#2020.03.17 도쿄 올림픽 개최될까?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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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읽기

#2020.03.17 도쿄 올림픽 개최될까? #1부

by 인력거인생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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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힘드셨죠?

#오늘의 주식 시황

어제는 또다시 미국 증시가 10%포인트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람들의 공포 심리가 절정에 다르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1987년 10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네요. 또한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인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2월 12.9에서 3월 -21.5로 폭락했습니다. 이 지수는 0 이하면 경기위축을, 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데 지난 달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보면 경제 위기를 이미 체감하고 있다는 뜻이겠죠.

요즘에는 주가 지수뿐만 아니라 다른 경제 지표들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좌절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주식 시장도 잠깐씩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드캣 바운스와 함께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죠? 지난 금융 위기 때를 다시 살펴봐도 주가는 한 번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꿈틀거리며 하락합니다. 아래 그림처럼요.

한 달 간 S&P 500 지수 감소 및 데드캣바운스 

요즘은 채권 가격 및 달러를 제외한 모든 자산들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금리가 올라갔을 때 채권에 투자해야된다는 사실은 자명해졌죠?ㅎㅎ 이번주 내로 이렇게 저금리기조를 보이다가 다시 금리를 인상할 것 같은 신호가 왔을 때 어디에 투자를 해야할지 한 번 다루겠습니다. 어찌됐든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를 하고 있는데도 달러의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 안전 자산으로 여겨졌던 금 가격도 떨어지는 것 등 경제 위기가 왔을 때 각 자산들의 움직임이 이론과는 다른다는 것을 잘 기억해놓읍시다!!

코스피 지수도 결국 1700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1670선까지 밀렸는데요. 거의 한 달 내내 개인 vs 외인+기관의 싸움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 기관이 개인 편을 들어주기도 하지만 외인의 매도세가 이렇게 지속되니 조금은 무섭네요 ㅎㅎ 개인들이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매도를 하기 시작하면 코스피는 겉잡을 수 없이 무너질 것 같습니다. 이미 코스피 지수는 8년 전으로 돌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원래 3월 말에 어느 정도 코로나가 회복되면서 주가 반등이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유럽에서의 확산 속도가 워낙 매서워서 아직 현금을 들고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요즘은 회사에서도 주식 얘기가 많이 오가고 돌아다니다보면 여기저기서 주식 얘기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만큼 경제 위기 때 주식을 투자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는 것 같은데요. 아직은 반등 신호가 전혀 보이질 않고 있습니다. 저도 신뢰할 만한 지수나 기사 또는 분석 내용 등이 발표되면 발빠르게 전해드리려 하지만 해외 뉴스를 봐도 이제 시작인 것처럼 얘기하는 기사뿐입니다.  

#도쿄 올림픽과 일본 닛케이 지수

#도쿄 올림픽 일정 : 7월24일~8월9일

오늘 하루 종일 제 머릿 속은 왜 일본은 증시가 상승했지? 라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원래 일본 증시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최근 도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가면서 앞으로 어떻게 될까에 대한 나름대로의 예측을 하고싶었기 때문이에요. 

일본 증시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는 투명한 정보를 얻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사실 코로나 확진자 수도 현재 1,500명정도라고 공개되고 있지만 1억이 넘는 인구에 비해 유난히 적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구요 ㅎㅎ 하지만 이건 저의 추측일뿐이에요 ㅎㅎ 

먼저 오늘 일본 증시는 왜 상승했을까요? 다른 나라들이 적극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할 때 일본은 금리를 더 낮출 수가 없었습니다. 이미 마이너스 금리이기 때문이죠. 대신 일본은행은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REIT) 매입액에 관해 "당분간 각각 연간 12조엔, 연간 1천800억엔을 점진적으로 매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신다면, 우리 나라 돈으로 120조엔 정도를 시장에 풀겠다고 선언한 것과 같습니다. 일본도 미국처럼 양적 완화 소식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눈에 띄게 상승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이 되면 다시 폭락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은 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한 것인데요. 

그리스 아테네에서의 성화 채화식

일단 오늘 오후 9시, 올림픽위원회(IOC)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IOC 선수위원들이 참석하는 긴급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코로나의 확산으로 각 종목 예선 등 2020 도쿄올림픽 준비 절차가 어려워진 가운데 선수들의 반응과 준비 상황을 파악하고 향후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고 하는데요. 올림픽 본선을 위해서는 몇몇 종목은 미리 예선을 치르고 해야하지만 무관중으로 진행하기로 했던 경기마저 취소되면서 제대로 선수들이 준비해서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부회장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하네요.

이미 성화를 이어받는 행사에 일본은 불참하는 것으로 확정이 됐고 성화 도착 축하 행사도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지금 진행 중인 상황으로 봐서는 코로나의 추이를 보다가 올림픽 개최 여부를 결정할 모양인데요. 아프리카에도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가운데 각 대륙이 모여서 하는 스포츠 축제를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까요? 아마 진행이 되더라도 무관중이나 일부 건강 상태가 검증된 인원만이 참가할 수 밖에 없는 특이한 올림픽으로 진행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베 신조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론 및 취소론이 나오는 도쿄올림픽(7월24일~8월9일)에 대해 ‘완전한 형태’로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하는데....읭? 경제적 손실로 인해 저도 취소하는 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이건 좀...

그리고, 7개국(G7) 긴급 화상회의 뒤인 17일 새벽 기자단에 “인류가 코로나19에 승리한다는 증거로서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실현하는 데 대해 주요 7개국의 지지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는 매우 힘겨운 상대지만 주요 7개국에서 확실히 일치단결해 국제사회와 같이 싸운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인식이 일치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제가 총리여도 이렇게 얘기할 것 같긴 합니다 ㅎㅎ

도쿄올림픽 주 경기장으로 건축된 신 국립경기장

하지만, 여론은 많이 다릅니다.

<아사히신문>이 14~15일 전국 유권자 1170명(응답률 53%)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도쿄올림픽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겠냐’는 질문에 “연기하자”는 이가 63%에 이르렀다고 하는데요. G7의 대통령들도 마지못해 대답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일본의 한 경제 전문가는 만약 올림픽 개최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면, 경제적 손실은 9조에 이르고 닛케이 지수는 15,000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오늘의 미국장과 올림픽 개최 여부에 대해 귀를 기울이며 맥주 한 잔하고 오늘은 이만 자야겠습니다.

다들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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