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수요일입니다 ㅎㅎ
이번 주는 국내 및 해외 증시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개인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요. 이례적인 일입니다. 여태까지 개인들이 이끄는 시장은 좋게 끝나는 경우보다 안좋게 끝나는 경우가 많아 아직 의심이 남아있는 상태인데요. 원래 경제는 경험대로 움직이지 않고 어떤 예측을 해도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맞추기는 어렵습니다. 지금도 미국 증시 선물 시장은 하락세인걸 보면요.
#오늘의 주식 시황
어젯밤 미국 증시는 8% 이상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코스닥도 6% 정도 상승했구요.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 다우지수 : +11.37%, S&P 500지수 : +9.38%, 나스닥 지수 : +8.12%, 코스피 지수 : +5.89%, 코스닥 지수 : 5.26%
- 원/달러 환율 : 1236원 (하락), 원유(WTI) : 24.01달러 (상승), 국내 금 : 63,467원 (상승)
=>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으로 인한 환율 하락 (원화 가치 상승, 달러 가치 하락)
=>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
=> 공포 심리 완화로 인해 안전 자산인 금 인기 상승
그래서! 오늘은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를 정리해보려 합니다. 요새 힘들어하는 트럼프 형.
미국의 경기 부양책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의 슈퍼 부양책(2조 달러 지원)이 가로막혀 논의 중이라고 했는데 금융 위기때처럼 민주당은 결국 막을 수 없을 거라 말씀드렸죠? 오늘 새벽, 5일 만에 합의가 타결되었습니다. 우리 나라 돈으로 2,500조 원 가량입니다.
이 돈은 주요 기업 대출 프로그램에 5천억 달러, 중소기업 구제 패키지에 3천670억달러, 병원에 1천300억달러를 각각 지원하는 조항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또 미국 국민에게 1인당 1천200달러를 직접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연소득 7만5천달러(약 9천200만원) 이하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1천200달러짜리 수표를 한 차례 보내준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1천500억달러 상당의 주(州) 및 지역 경기 부양 기금과 대중교통 및 퇴역 군인, 노인, 및 어린이에 대한 2천억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그야말로 모든 걸 한 방에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대책 방안입니다. 예전같으면 한 장씩 카드를 꺼냈을 트럼프는 대선(2020.11월)이 얼마남지 않아서인지 4월 12일 (부활절)에 미국 경제가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인터뷰까지 했습니다 ㅎㅎ 민주당에서는 러시아 게이트와 탄핵 모두 실패하면서 코로나를 이용하여 트럼프를 정치적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래에 무슨 일이 생기든 일단 지금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하는 게 당연하죠?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하반기에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 믿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저것 계산하다보면 1,2 분기 경제지표가 역대 최악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손을 쓰고 국민들이 안심시키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
우리 나라🇰🇷는 어떨까요?
우리 나라 역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00조원 규모의 금융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초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지원 규모를 12조원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받는 대출에 대해선 5조5000억원 상당의 특례보증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전 금융권이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를 최소 6개월 이상 연장하는 한편 6개월간 이자 납입도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채권시장안정펀드 재가동 ▲ 코로나 대응 프라이머리담보부채권(P-CBO) ▲ 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 등과 관련한 세부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머리담보부채권(P-CBO) : 프라이머리 CBO는 선순위채와 후순위채권으로 각각 발행되어 신용등급이 높은 선순위채를 시장에 내다 파는 방식으로 기업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프라이머리 CBO는 여러 기업의 회사채를 한데 묶어 채권 풀(pool)을 구성한 후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을 받아 신용등급을 A등급으로 높임으로써 신용등급이 낮아 자금조달이 힘든 기업의 회사채 소화를 원활히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 -> 즉,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들의 채권을 묶어 시장에 팔아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를 도와줌.
한국은행은 채권·주식시장 안정과 기업 신용경색 방지를 위해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시작했고, 역대급 규모로 자금 수혈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우리 나라는 주로 취약 계층에 초점을 두고 있고, 아직 미국처럼 회사채 매입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이번 주 주식 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공포 심리는 여전하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양적+질적완화)의 경기부양책을 통해 주가 반등이 이뤄졌다." 고 할 수 있겠습니다.
현재 코스피는 1,700포인트 초반대이기 때문에 아직 주식 가격은 평소보다 '매우' 저렴해졌습니다. 더 떨어지는 거 아닌가? 조금 더 오르면 살까? 에 대한 고민은 스스로 결정해야 할 몫이지만 아직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조금씩 분할매수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00만원이 있으면 200만원씩 사서 모아가는 방식입니다. 저는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올 때까지는 기다릴 생각입니다.
#전세계 코로나 현황
증시가 반등하고 있는 지금, 코로나 상황은 어떨까요? 전세계 확진자 수는 아래 그래프처럼 아직 계속해서 증가 추세입니다.
아래 확진자 수 TOP 10 순위를 볼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는 거의 중국과 비슷한 수준이 되었고 미국과 스페인의 증가 추세가 무섭습니다. 유럽과 미국은 아직 마스크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여 서로 볼키스를 하거나 모임을 이어가며 생각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병상이 부족하고 검사가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여 그만큼 사망자 수도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네요.
<확진자수(사망자수)/완치자수 TOP 10>
1.중국🇨🇳: 81,171 (3,277, 4.04%) / 73,159
2.이탈리아🇮🇹: 69,176 (6,820, 9.86%) / 8,326
3.미국🇺🇸: 53,205 (687, 1.29%) / 370
4.스페인🇪🇸: 39,885 (2,808, 7.04%) / 3,794
5.독일🇩🇪: 32,986 (157, 0.48%) / 3,243
6.이란🇮🇷: 24,811 (1,934, 7.79%) / 8,913
7.프랑스🇫🇷: 22,304 (1,100, 4.93%) / 3,281
8.스위스🇨🇭: 9,877 (122, 1.24%) / 131
9.대한민국🇰🇷: 9,037 (125, 1.38%) / 3,507
10.영국🇬🇧: 8,077 (422, 5.22%) / 135
확진자 증가 추이는 언제쯤 감소세로 돌아설까요? 4-5월 중으로 윤곽이 나타날 것이란 예측이 많지만 아마 7월까지는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에선 슈퍼 경기부양책이 나오고 각 나라들도 유사한 형태의 경기부양 방안을 내놓으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심폐소생술은 끝난 것 같습니다. 문제는 아직 시장 수요가 회복이 되지 않고 기업의 영업 활동이 중단되거나 공장이 셧다운되고 있는 상황이란 겁니다. 각자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매일 지수 및 뉴스를 체크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2년 동안 보유할 수 있다면 지금부터 주식을 사모으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기대되는 하루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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