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잘지내셨나요? 오늘은 채권이 어떤 방식으로 거래되는지? 장기 채권과 단기 채권의 금리차이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초보 여러분 오늘도 10분만 투자해요!
1. 채권이란?
- 채권은 어떤 방식으로 거래될까?
채권이 아직 잘 이해가지 않는 분들을 위해 채권 실물을 가져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1999년도에 발행된 500만원 짜리 20년물 채권입니다. 채권 금리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거래 당시 계약서상에 명시되어 있었을 거에요. 500만원에 채권 금리 10%인 채권은 20년 후에 550만원으로 돌려주겠다는 증서라고 했죠? 이제 그림과 같은 종이 형태의 채권은 사라지고 주식처럼 온라인으로도 거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금 투자를 할 때에도 이제는 실물 금이 아니더라도 투자할 수 있게 된 것처럼 말이죠 ㅎㅎ
그럼 만기 2년, 채권 금리 20% 짜리 채권을 사면 되겠네요?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내면에 숨은 의미를 생각해보면 선뜻 살 수 없어요. 왜냐하면 채권은 돈을 돌려줘야 할 사업체가 망해버리면 빌려준 돈을 돌려받을 수 없어요. 그래서 종종 금리가 높은 부실 채권을 사고 돈을 돌려받지 못해 울면서 TV에 나오는 분들이 계신 겁니다. 과연 그 분들이 설명을 충분히 들으셨을까요? 증권사에 가서 투자 상담을 받다 보면 투자자들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위험성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분들이 드물죠. 이 글을 보시는 어머니들은 특히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채권이든 주식이든 다른 사람이 추천해주는 걸 그대로 사신다면 나중에 손실을 봐도 누구 탓도 할 수 없어요ㅠㅠ
(참고 : 국가에서 발행하는 채권은 금리는 낮지만 그만큼 안정성이 높습니다.)
최근 PD 수첩에서도 비슷한 사례를 다루었죠. 증권사 뿐만 아니라 은행도 믿지 말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DLF 사태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간략히 설명드리면 DLF라는 독일 금리 연계 투자 상품을 VIP 고객들에게 판매하면서 금리가 기준점보다 내려가면 원금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내용을 설명해주지 않고 유럽은 시장이 안정적이라 금리가 잘 내려가지 않는다는 설명만 해주면서 투자자들로 하여금 수 백억원을 챙기고 평생 모은 수억원의 돈을 받지 못하게 된 어르신들의 억울함이 느껴지는 방송이었습니다.
<PD 수업 - DLF 사태 방송 예고편>
https://imnews.imbc.com/news/2020/society/article/5653074_32633.html
[PD수첩 예고] 아직도 은행을 믿습니까?
DLF 사태로 본 은행의 사기 판매 실태 은행만 믿고 맡긴 1억 원, 반 년도 안 돼 0원이 되다 손실률 최대 100% 상품을 판매한 은행, 판매 수익은 118억 원? 가사도우미 ...
imnews.imbc.com
2. 채권 투자는 왜 하는 것일까?
이론적으로는 금리가 높아졌을 때 채권 투자를 하는 것이 수익률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채권 금리는 기준 금리와 연동되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지면 채권 금리도 높아지겠죠? 반면 은행 예금 금리도 같이 올라가기 때문에 채권보다 예금을 선호하는 수요층이 생기면서 채권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어 채권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그럼 나중에 금리가 내려갈 때 채권 가격이 다시 비싸질테니 이 때 채권을 팔면 차익을 얻을 수 있겠죠? 이런 방식으로 채권을 매매하여 돈을 버는 방법이 있고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 은행 예금으로 돈벌기가 어렵기 때문에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가진 채권을 사서 장기 보유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항상 투자할 때에는 지금의 상황과 미래의 상황을 심사숙고하여야 합니다.
3.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채권의 장/단기채 금리차를 눈여겨보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무슨 말일까요?
먼저, 단기채란 2-3년 안에 만기가 되어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채권입니다. 장기채란 10-20년 후에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채권이구요. 당연히 장기채가 단기채보다 금리가 더 높겠죠? 돈을 더 오랫동안 맡겨놓는 만큼 이자를 더 많이 쳐줘야 시간이 지나면서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을 메꿔줄 수 있잖아요 ㅎㅎ
그럼 장기채와 단기채의 금리 차이는 왜 봐야 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장단기채의 금리 차이로 인해 앞으로 경제 위기가 올 수 있을지에 대해 예측해보기 위함입니다. 유럽 국가들은 이미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국가가 대부분이고 미국 역시 사상 최대 금리 인하를 시사했는데요. 시장에 돈이 풀리면 주식도 오르고 부동산 대출도 더 저렴하게 받을 수 있으니 좋은거 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경제를 좋아지게 만드려고 애쓴다.. 라는 것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니 오늘은 여기서 멈추고 나머지는 내일 더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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