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X 통신이란? 주식 투자에 연결해보자.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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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기술

V2X 통신이란? 주식 투자에 연결해보자. part 1

by 인력거인생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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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V2X에 대한 개념을 잡았으니 기업 분석을 시작해봅니다.

오늘 살펴볼 기업은 "켐트로닉스"입니다. 먼저 전자공시시스템에 들어가서 뭘로 돈을 벌고 있는지 보겠습니다.

먼저 회사의 연혁을 보면 V2X 사업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율주행 시범사업지인 서울, 판교, 세종에 모두 참여한 것으로 보아 기술력이 어느 정도 인정을 받는 것 같네요 ㅎㅎ 르노삼성차에 SVM(Surround View Monitoring)을 공급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습니다. 삼성전기의 무선충전 사업을 인수한 것으로 보아 현대차에 들어가는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이 켐트로닉스 것인지도 알아봐야겠네요. (찾아보니 맞네요, 현대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GM, Honda, Volvo 등 고객 및 제품 다변화를 이루고 있으며  향후 전장시장도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요 사업 내용은 회사 이름에 걸맞게 화학+전자부품 위주입니다. 무선충전 및 자율주행사업은 앞으로 각광받는 분야라 매출이 기대되고 전자부품산업은 이미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주로 TV, Monitor 등 디스플레이 및 가전제품의 소재를 다루고 있는데요. TV에 대한 수요는 코로나 시기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선방하기도 했고 켐트로닉스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4K, 8K QLED TV에 적용되는 부품이므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PBA (PCB Board Assembly) 시장점유율 1위이기도 하구요. PBA는 TV의 채널/소리를 조정하는 스위치,  전원장치, 각종 센서 등이 결합된 모듈입니다.

종속회사인 위츠에서는 삼성전기의 무선충전 및 NFC 칩 코일 사업을 전략적으로 인수하여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안테나,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안테나, 수신용 무선충전 모듈(WPC: Wireless Power Charger)로 적용제품을 확대하였는데요. 이해하기 쉽게 삼성페이, 갤럭시 무선충전, 갤럭시워치 무선충전 등의 기술에 관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매출을 따라갈 수 밖에 없겠네요. 켐트로닉스는 스마트폰과 전장용 무선충전기에 제품을 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현재 프리미엄폰 위주로 적용되고 있으나 점차 중저가 폰으로 확대 적용 가능성도 있으며, 전장용 무선충전 적용 모델도 점차 확대되어 향후 완성차에 무선충전 기본장착된 모델도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즉 무선충전 기술이 대중화될수록 켐트로닉스의 매출도 증가한다는 뜻이죠.

그럼 V2X도 살펴볼까요?

정부투자 방향으로는 2019년 10월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으로  2027년 전국 주요도로 완전자율주행 레벨 4단계를 세계 최초 상용화 목표로 하여  2020년~2027년까지 레벨 4 기술확보를 위해 핵심부품, 시스템 및 인프라 기술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2018년 3월 혁신성장동력 추진계획으로  2020년 고속도로 자율주행 레벨 3단계 상용화 및 2030년 완전자율주행  레벨 4단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C-ITS 본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시범사업과 실증사업만 진행했으나 내년부터 본사업을 시작해 2025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에 C-ITS를 구축합니다. 내년 고속도로 주요구간에 구축하고 2022년 해당지역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한국 뉴딜정책에 2024년까지 전국 고속도로, 국도에 V2X RSU를 설치할 계획으로 이와 관련해서 켐트로닉스도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당사에서 개발한 자율주행 통신기술(V2X) 관련 주요 제품은 아래와 같은데 도로에 C-ITS를 구축하기 시작하면 아래 부품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매출이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국가도 이미 동일한 사업을 구축하기 시작했으니 중간에 사업이 엎어질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SVM(Surround View Monitoring) 기술도 잠시 살펴보면, 이 기술은 차량 전·후·좌·우 4개의 카메라를 장착하고 수집된 이미지를 연결하여 차량 주변의 사각 지역이 없이 360도의 영상을 나타내면서 도로 운행시 혹은 주차시 추돌을 예방하는 기술입니다. 요즘은 신차 중에서도 고급트림에만 적용되는 기술인데요, 4개의 카메라로부터 얻은 이미지를 합쳐서 360도 영상을 만드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고 하는데 상당히 어려운 기술입니다. 기존 시장에 SVM 제품은 존재하지만 대부분 VGA급으로 화질이 좋지 않고, 많은 양의 영상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 DSP(Digital Signal Processor)가 적용된 AP(Application Processor)가 필요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 팔아도 살 수 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ADAS 관련하여 DVR(Digital Video Recorder), 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MOD(Moving Object Detection), BSD(Blind Spot Detection) 등이 있습니다. 모두 이미 현대자동차에서 넣고 있는 기술들이네요.

일단 기술력은 앞으로 주목받을 것이 확실해보이고 매출을 한 번 볼까요?

당기순이익은 올해 3분기에 크게 증가했고 많이는 못벌어도 돈을 꾸준히 벌고 있습니다. 매출도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구요. 부채 비율은 70% 수준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보입니다. 지금보다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기업이네요. 동종업계에 비해 PER도 낮구요. ㅎㅎ 장기투자 관점에서 봤을 때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어보입니다.

코로나가 등장했던 3월 말에 9천원 후반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벌써 300% 정도 상승을 했습니다. 아마 한국판 뉴딜 정책 + 테슬라 등에 의해 트리거된 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관심 + 삼성전자의 매출 호조 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직 단점은 찾지 못했는데 일단 사놓고 조금 더 알아보기로 하죠~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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