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4 미국 증시 하락과 코스피 반등
1. 오늘의 주식 시황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의 0.5% 금리 인하 빅컷(Big cut)
- 금리 인하 선언에도 불구 다우 지수 -2.94%, 코스피 +2.24%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리 인하 폭 가장 커"
“기준금리 이외에 다른 정책수단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단언 -> 양적완화 재개엔 거리를 둔 셈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면서 "이런 리스크의 관점에서, 그리고 최대의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금일 코스피 지수는 2월 24일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어 2% 대 상승을 유지한 채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외국인 매수세는 대부분 삼성전자 주식에 집중되었고 금융주 및 물류 등등으로 분산되어 있었습니다. KT&G는 분식회계혐의 관련 뉴스가 나왔는데 매수를 했네요. 미래 가치를 보고 판단한거겠죠?ㅎㅎ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보다 조금 더 상승폭이 컸지만 제가 투자한 주식들이 없기 때문에 자세히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아침에 금리 인하 뉴스와 함께 뉴욕 증시를 확인했을 때 조금 의아했는데요. 왜 금리 인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증시가 하락했을까? 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첫째, 이미 전날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되어 약 5%가 상승했고 G7 정상들의 논의 결과 공동 경기 부양책에 대한 소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둘째, 금리 인하만으로 코로나 친구를 이겨낼 순 없다고 생각한다. 트럼프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추가 금리 인하 및 양적 완화까지 내다보고 있다는 목소리를 파월 의장이 냈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었겠죠. 금리 인하를 통해 시장에 돈이 풀리면, 주식/금/부동산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는데 지금은 어디로 갈지 모르고 패닉에 빠져있는 것만 같아요. 돈이 풀렸음에도 주식은 하락, 금은 상승했고 부동산은 움직임이 느린 편이니 조금 더 두고 봐야겠죠. 무엇을 사든 저금리를 믿고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평생 내 소중한 자본이 묶여버릴 수도 있으니 천천히 공부해봐요. 저는 개인적으로 부동산>금>주식 순으로 투자를 하려 합니다.
2. 채권에 대하여
오늘은 채권이 무엇인지, 어떻게 투자하는 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자! 지금부터 잘 따라와주세요~
먼저, 사업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사장님이 돈을 마련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주식을 발행한다.
예를 들어, 김선생이 회사를 만들 때 1000억이 필요한데 수중에 500억밖에 없다면 500억만큼의 주식을 발행해요. 비현실적이지만 1주 당 1억 짜리 주식 500주를 발행하여 투자자가 주식을 산다면 투자자로부터 500억의 자본을 보충하여 회사를 만드는 것이죠. 그리고 회사를 운영하여 발생한 이익을 배당금을 통해 투자자들과 나눠갖는 것이랍니다. 여기서 500주의 일부를 갖고 있는 사람은 소액이더라도 이 회사의 주주가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둘째, 채권을 발행한다.
채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주식을 발행하는 이유와 동일하지만 "돈을 빌린다" 라는 개념입니다. 500억 만큼의 주식을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500억 만큼의 돈을 투자자들로부터 빌린 후 채권을 발행하여 여러분은 투자한 돈만큼의 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라는 증표를 주는 것이죠. 예를 들어, 누군가 3% 금리로 10년 짜리 채권을 1억원 어치 샀다면, 10년 후 1억 300만원을 돌려받는 개념입니다. 은행에 예금을 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이기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지면 당연히 채권 자산을 더 선호하게 되겠죠?ㅎㅎ 여기에서는 회사에 관련된 것만 다루었지만 채권은 정부 및 공공 기관에서도 발행하기도 한답니다. 그렇다면 더욱 안전한 자산이겠죠ㅎㅎ 또한 돈을 빌리는 기간에 따라 단기채/중기채/장기채로 나뉘기도 해요!
- 채권의 가격이 낮아질수록 채권의 수익률이 증가한다고 표현하는 이유?
앞서 얘기한 것처럼 돈을 빌려주고 채권을 받을 때에는 이자와 액면가가 정해져있습니다. 예를 들어, 1억원짜리 10년 만기 채권을 채권 금리 10%에 투자한다고 하면, 10년 후에 수익률은 10%가 되어 1억 1천만원을 받게될 것입니다. 하지만 채권 시장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ex. 채권을 당장 처분해야 하는 경우)에 의해 수많은 채권이 거래가 되겠죠. 이 때, 누군가 1억원짜리 채권을 9천만원에 내놓았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채권구매자는 9천만원에 채권을 구매하여 10년 후에 1억 1천만원을 수령하게 됩니다. 그럼 기존 수익률이 10%였던 반면, 새로운 구매자는 12.2%의 수익률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보고 채권 가격이 낮아질수록 채권 수익률이 증가한다고 표현합니다. 그렇다면 왜 1억원짜리를 9천만원에 내놓는 경우가 발생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채권, 기준 금리가 오를수록 채권 가격이 떨어지는 이유?
투자자들이 채권에 투자하는 이유는 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때 은행보다 높은 금리의 수익률을 얻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기준 금리가 오르면 은행의 예금 금리도 동반 상승하게 되고, 채권 금리와 큰 차이가 없을 경우 편리하게 은행 예금에 돈을 맡기는 경우가 늘어나게 되겠죠. 그럼 채권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채권 수요가 낮아지면서 가격도 떨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준 금리가 오르면 1억원 짜리 채권을 9천만원에 내놓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 10년 만기 채권의 수익률이 10%인데 5년 만기 예금 금리가 15%라면 저라도 갈아탈 것 같네요.
다음 시간에는 채권이 어떤 방식으로 거래되는지? 장기 채권과 단기 채권의 금리차이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우리가 채권을 어떻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밤 되세요^-^